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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란두일 드림] 어느 요정 이야기 20

혼자 남은 윤은 홀이 내려다보이는 난간에 기대섰다. 저 아래로 주변에 몰리는 사람들을 적당히 쳐내고 목적지로 향하는 스란두일이 보였다. 그 짧은 거리를 가는 데도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스란두일은 인상을 찌푸리고 있을 것이 분명했다. 사장님 인상 쓰면 무서운데. 윤은 그리 생각하며 어느 틈엔가 제 어깨에 올라와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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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그 후

집안 꼴이 말이 아니었다. 구겨지고 더러워진 옷가지, 분리수거함으로 들어가지 않은 빈 맥주캔, 밖에서 사 온 편의점 도시락의 잔해들이 널려 있었다. 적어도 며칠 전까지는 사람이 사는 집안 같았는데 지금은 마치 쓰레기장 같았다. 어느 정도 정리가 필요했다. 아니, 정정하자. 청소가 매우 시급했다. 다용도실에 있던 빗자루와 종량제 봉투를 꺼냈다. 공기를 환기하...

[ 레딧 괴담 번역 ] Char 도서관 규칙

r/Ruleshorror The Char Library

인간의 상상을 뛰어넘는 지식이 가득한 Char 도서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평소에는 도서관 이용자가 없지만, 어쩌다 한 번 우리 도서관을 방문해주시는 이용자 여러분은 방문과 동시에 인생이 뒤바뀔 것입니다. 출입구는 뒤에 있으니 언제나 떠나도 좋습니다. 하지만 돌아서 나가는 순간, 당신은 인류를 포함한 모든 것을 다르게 볼 것임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

a piacere

'다름'과 '틀림'의 차이.

생명체는 발생과 동시에 정해진 형태에 따라 변화한다. 지성을 가졌던, 가지지 않았던 말이다. 생명체 다수가 비슷한 형태를 띤다면 주변에 익숙하게 녹아들어 평범하게 받아들여질 테고, 나머지 소수 생명체가 다른 형태를 띤다면, 다수에게 '비정상'으로 찍힌다. 나 같은 경우에도 그랬다. 내가 어디에서 태어났고, 누구 밑에서 자랐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어...

[하이큐/스가와라]가지 마

하이큐 스가와라 코시 드림, 대학생AU

“시노하라, 가지 마.” 귀를 의심했다. 나는 목도리를 두르다 말고 몸을 돌렸다. 텅 빈 강의실 안에 있는 건 나와 스가와라 단둘뿐이었다. 스가와라는 조금 뒷자리에 앉은 나를 바라보다 시선을 팟 돌렸다. “뭐? 대뜸 무슨 말이야.” 이상했다. 그답지 않은 맥락 없는 말에 나는 목도리를 다 맨 뒤에 가방 안에 들어가지 않는 전공 서적을 꼭 끌어안았다. 하지만...

<자줏빛은 황제의 색> 공지

1. 이 글은 가상 시대의 동로마 제국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스입니다. 국가와 지명은 실제이나, 등장인물과 사건은 전부 허구입니다. 등장하는 가문들 또한 실제 가문에서 이름만 빌려왔을 뿐입니다. 2. 연재는 비정기적입니다. 가급적 일주일에 한 편은 올릴 예정. 포스타입 버전은 15세 관람가이며, 조아라 노블레스 버전은 19세 관람가입니다(수위가 높을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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